이란 전쟁 휴전 소식에 잠시 숨을 고르던 국제 유가가 다시 폭등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부텍사스산원유(WTI)는 하루 만에 4%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95달러 선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격은 멈췄을지 몰라도 원유가 지나다닐 '물류 동맥'은 오히려 더 꽉 막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댄 케인 / 미국 합참의장 : 분명히 말씀드리지만, 이 봉쇄는 이란 항구로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봉쇄 범위를 태평양까지 전격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봉쇄령 이전에 해협을 빠져나간 이란 관련 선박들까지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는 의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산 원유 한 방울도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미국의 초강수가 공급망 마비 공포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은 '휴전'이라는 합의보다 당장 바다 위에서 원유 흐름이 막히는 '물리적 차단'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급망 마비에 따른 재고 부족 공포가 외교적 낙관론을 압도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제통화기금, IMF는 이번 유가 쇼크가 2027년까지 세계 경제를 위협할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처럼 호르무즈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는 치명적인 재앙입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헬블링 / IMF 아시아·태평양 담당 부국장 :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선 유가가 올해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, 최악의 경우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. 이렇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부상설이 도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생존 여부 등 이란 내부 혼란까지 겹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의 양상이 '무력 충돌'에서 '물류 봉쇄'로 옮겨가면서, 세계 경제는 유례없는 에너지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41711450875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